(스몰캡리포트)위닉스, 이젠 사계절 가전업체로!
2014-07-14 17:16:52 2014-07-14 17:21:27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조인성 제습기’로 유명한 기업인 위닉스(044340) 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에 공기청정기를 수출하면서 제습기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산업부 이보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위닉스,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생활가전 전문업체 위닉스는 지난 1973년 '유신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냉장고와 에어컨 등의 핵심부품인 열 교환기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제습기로 유명한 회사가 됐습니다. 삼성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의 발기 멤버이기도 합니다.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허종수 경영지원본부 이사의 회사 소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업계 최초로 5년 무상품질 보증을 실시한다구요. 인상적이네요. 제습기 업계 강자다운 자신감으로 보이는데요. 위닉스의 주력제품은 역시 제습기 인가요. 제습기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시지요.
 
기자: 요즘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높은 기온만큼이나 높은 습도도 불쾌지수 상승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습도 높은 날씨에 유용한 것이 제습기인데요. 아열대 기후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제습기 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위닉스는 자체 생산의 이점과 탁월한 마케팅으로 지난해 50%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삼성과 LG전자 등을 비롯한 30여개 업체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6월 제습기 판매비율이 51%로 가장 높은 홈쇼핑에서 위닉스가 75%를 차지하면서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구요. 대단하네요. 하지만 제습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지요? 소개해주시지요.
 
기자: 제습기가 대표적인 여름가전이라면, 위닉스는 겨울가전으로 ‘에어워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에어워셔는 가습기의 대체재로 떠오른 제품인데요. 물을 이용해 공기 중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지난해에도 시장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올해 역시 이 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OEM수출을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허종수 이사의 설명 듣겠습니다.
 
앵커: 이제 실적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1분기 위닉스 매출은 556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43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3%, 952.7%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5억81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40.9% 늘었습니다. 제습기를 비롯한 주력제품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같이 뛰어난 실적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매출액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제습기와 에어워셔, 공기청정기의 수출물량까지 반영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05억원,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에 위닉스가 위니맥스와 합병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과 기대효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경영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는데요. 허 이사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자 마지막으로 투자의견 들어볼까요?
 
기자5: 위닉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5월말까지 108% 올랐지만 지난주금요일 기준 고점대비 29% 떨어진 상황인데요. PER이 실적예상치 기준의 10.3배인데, 비슷한 생활가전업체인 리홈쿠첸(014470)(31.8배)이나 경동나비엔(009450)(28.9배), 파세코(037070)(16.8배) 등과 비교해 봤을 때 위닉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습기 판매 증가와 공기청정기 해외 수출과 함께 신제품 매출 확대가 예상돼 높은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가수익비율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니맥스와 합병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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