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컨벤션센터(DAICEC) 투시도. (자료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이 인도 초고층 빌딩 건설에 이어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
삼성물산(000830)은 지난 14일 인도 에너지 인프라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78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Mumbai)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 부지에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 공사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뭄바이 중심지에 85층과 52층 높이의 인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월리(Worli)타워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뭄바이 지역에서만 2개의 랜드마크 빌딩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발주처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갖춘 회사가 총괄하기를 원했으며, 삼성물산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해 줄 것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삼성물산이 기존 수행한 828m 세계 최고층 빌딩인 UAE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와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물산의 시공역량이나 사업수행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김경준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전무는 "인도 빌딩시장은 상업빌딩과 복합건축물, 의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라며 "삼성물산이 가진 빌딩건축물 역량을 결집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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