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4년만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2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9.28은 물론 사전 전망치 17도 모두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주문지수가 18.8로 전달의 18.4에서 0.4포인트 높아졌다. 고용지수도 10.8에서 17.1로 상승했고, 출하지수 역시 23.6으로 전달의 14.2에서 크게 개선됐다.
다만 뉴욕 지역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업여건기대지수는 39.8에서 28.5로 낮아졌다. 특히, 신규주문기대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25.6으로 집계됐다. 출하기대지수 역시 24.6으로 전달에 비해 21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향후 수 개월간 제조업 경기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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