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강태융 대표 사임..'2세 경영 전면화'
2014-07-16 17:12:25 2014-07-16 17:16:4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리홈쿠첸(014470)에 2세 경영에 돌입했다.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해 안으로 이대희 대표이사(사진) 단독체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리홈쿠첸은 16일 '이대희, 강태융, 이평희'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대희, 이평희' 2인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리홈쿠첸의 대표부서라 할 수 있는 리빙사업부를 5년 가까이 이끌던 강태융 리빙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리홈쿠첸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
 
리홈쿠첸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회사가 안정화 한 이후 오너가(家)에서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 체제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대희 대표가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유통망을 정비하고 올해 초 리홈쿠첸의 총괄사장 및 공동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같은 인사 이동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것이다.
 
안양 이마트 사업부를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인 이평희 대표 역시 올해 안으로 사임한다. 이대희 대표는 그간 각 사업부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아왔는데, 이평희 대표까지 사임하게 되면 이대희 대표는 명실상부한 리홈쿠첸의 얼굴이 된다.
 
한편 이대희 대표는 이동건 리홈쿠첸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3월 리홈쿠첸 총괄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회사 지분 18.32%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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