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애플 주가, 겹호재로 더 뛴다
2분기 실적·신제품 발표 기대감 고조
애플-IBM 제휴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
2014-07-17 13:26:56 2014-07-17 13:31:1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애플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6개월 애플 주가 추이(자료=마켓워치)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등 주요 외신은 2분기 실적, 신제품 발표, IBM과의 제휴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애플의 주가 상승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18% 올랐고 최근 3개월동안은 27% 넘게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가 향후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발표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캔터피츠제럴드는 "2분기 애플의 실적이 20~21%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6월 주요 대만 공급 업체의 애플 매출이 증가한 것을 지적하며 가을 본격적인 쇼핑 시즌을 앞두고 판매가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 가을 발표 예정인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짐 수바 씨티그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6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애플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애플의 목표주가를 110달러,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애플이 IBM과 제휴를 선언한 것 역시 주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IBM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사용이 간편한 기업용 앱 100종 이상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숙명의 라이벌 관계였던 두 기업이 손을 잡으면서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진 머스터 파이퍼재프레이 연구원은 "애플과 IBM의 제휴는 애플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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