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올해 2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76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분기 예탁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7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보다는 13.6% 증가한 수치다.
◇채권 등 등록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 가운데 채권 등록발행규모는 70조500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고, 직전분기보다 11% 늘어났다. CD발행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줄었고, 전분기보다는 53.7% 증가했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가 32.9%로 가장 많았고, 금융회사채(18.2%), 일반회사채(17.1%), 특수목적법인(SPC)채(8.2%), CD(8.2%), 파생결합사채(8.1%), 국민주택채(3.9%), 지방공사채(2.2%), 지방채(1.2%)순이었다. 특히, 지방공사채와 SPC채는 전년동기대비 늘어났지만, 지방채, 금융회사채, 일반회사채, 특수채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2분기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금융회사채의 경우 2분기에 14조18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13.8%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이하 단기발행물이 3조7907억원으로 총발행금액대비 27.1%를 차지했고, 1년 초과~3년 이하는 6조5625억원으로 46.9%, 3년 초과 장기물은 3조6486억원으로 26.1%를 차지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3조1163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33.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이하 단기발행물이 3196억원으로 총발행금액대비 2.4%를 차지했고, 1년 초과~3년 이하는 6조1511억원으로 46.9%, 3년 초과 장기물은 6조6457억원으로 50.7%를 차지했다.
특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기초자산은 2분기에 1147종목, 1조9282억원이 발행돼 일반회사채 총발행금액의 14.7%를 차지했다. P-CBO는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으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정책으로 쓰인다.
지방공사채는 1조6824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15% 감소했다. SPC채는 6조2538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직전분기보다는 18.9% 증가했다.
특수채의 발행규모는 25조3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9.1% 증가했다. 파생결합사채는 6조2006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분기대비 15.1% 감소했다. CD의 발행규모는 6조3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53.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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