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충돌 태백선 복구 완료..입원환자 제외 전원 귀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태백선 열차 충돌 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지난 밤 귀가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시운전까지 확인했다. 8시50분경 사고 후 첫 열차가 지나갈 예정이다.

 

코레일은 23일 승객 7명, 기관사 2명, 여승무원 2명 등 입원환자 11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 99명은 모두 귀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5시55분경 태백선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서울행 관광열차와 강릉행 무궁화화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무궁화호 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77세 박모 여성(경기 안산시)이 사망했고, 9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현재 태백중앙병원에 안치돼 있다.

 

사고는 2개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는 과정에서 문곡역에 정차했어야 할 관광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운행, 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치며 발생했다.

 

사고 후 코레일은 145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3대 등을 투입, 밤샘 복구작업을 거쳐 오전 6시43분경 복구를 완료했다. 오전 7시20분 시운전을 통해 이상없음을 확인했으며 8시50분경 서울행 무궁화호가 통과할 예정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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