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해양수산부는 25일 전남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인천 영종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은 세계 한상인들이 최초로 국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세계한인상공총연합회 회장인 (주)마루한 그룹 한창우 회장이 적극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3403억원 투입해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1조6997억원을 투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관광·레저시설과 한상 비즈니스센터 및 쇼핑아울렛 등 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해수부와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각각 구성한 협상단에서 지난 2월부터 15차례의 협상을 거쳐 확정했다.
해수부는 협약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 2015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의 조기 추진이 타 개발사업을 이끌어낼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에 의한 외국자본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영종아일랜드 사업은 세계 한상인들이 고국에 대한 사랑을 모아 국내 항만재개발사업으로는 처음 제안한 대규모 민간사업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이 장관이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진도 현장에 체류하고 있는 점을 감안, 대대적인 실시협약 체결행사 대신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협약서명식으로 진도군청에서 간소하게 개최됐다.
◇영종 드림아일랜드 개발 협약식(사진제공=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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