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2분기 예상보다 낮은 판매량은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2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520억원을 기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판매량이 6만9500톤으로 추정치를 21.6%나 하회했다"며 "비철금속 가격이 6월에 반등해 판매가격이 7월에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출하량을 조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반전과 아연중심의 메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예상치는 1940억원으로 2012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생산능력 증설의 장기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5년 말 예정되 제2비철단지 설립과 아연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중장기 모멘텀이 확보된 상태"라며 "최근 타이트한 수급에 기인한 아연 가격 상승으로 단기 모멘텀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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