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배당금 8.9조원..전년比 37.2%↓
배당법인 수 733개사..전년比 15.3%↓
2009-03-24 12:00:00 2009-03-24 13:24:28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배당금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금 지급규모는 총 8조9534억원으로 전년도 14조2661억원보다 37.2%나 감소했다.
 
배당법인 수는 전년도 865개사보다 15.3% 줄어든 총 733개사로 전체 결산법인의 43.9%가 배당을 실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2개사가 8조49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37.3%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321개사 4626억원으로 전년대비 36.2%가 줄었다.
 
한편, 주당 배당액 상위사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8400원), 제일기획(8000원), 포스코(7500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3000원), 피제이전자(1500원), 에스에프에이(1400원) 등으로 나타났다.
 
                             ◇ 주당 배당액 상위사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금 지급규모는 삼성전자(8518억원), SK텔레콤(6820억원) 순이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서(268억원), GS홈쇼핑(196억원) 순이다.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 10개사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KT&G, 현대중공업, KT 등 순이었다.
 
특히 전년도보다 배당액이 증가한 현대자동차, LG화학,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 등도 새롭게 포함됐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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