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부증권은 31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시 상승 확신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30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2000억원을 넘어섰다"며 "과거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2001년말과 2005년, 2007년과 2010년말에도 증시 상승 초입 국면에 거래대금이 평년대비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현재 증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같은 수준의 거래대금이 이번주 내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주간 증시대금 증가율은 최근 1년 평균대비 63.9%에 달할 것"이라며 "2000년 이후 유사한 수준의 거래대금 증가율을 기록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이후 6개월 코스피 상승률은 평균 28.8%에 달했다"고 전했다.
과거 경험상 거래대금 증가는 증시 상승의 시그널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7월 현재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3조6000억원에 달하며 여전히 증시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신흥국 경기 모멘텀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고려할 때 한국 증시로의 상대적인 자금 유입 강도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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