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올 2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2조4000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4년 2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순이익으로 2012년 1분기 3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치다.
금감원은 "신규 부실 발생 감소로 인한 대손비용의 감소와 투자주식에 대한 손실 감소로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 6.59%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올 상반기중 ROA(0.40%)는 지난해 0.21%에 비해 개선됐지만 최근 10년(2004년~2013년) 평균(0.65%)과 비교했을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ROE 5.16%도 지난해 2.69%을 제외할 경우 2003년 3.41%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7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2011년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올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은 1.82%로 전분기(1.80%)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의 하락세에도 불구 순이자마진이 상승한 것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대손비용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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