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상조..'중립'-한국證
2014-08-01 08:31:57 2014-08-01 08:36:1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일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전히 의미있는 긍정적 변화를 찾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2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381억원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724억원이며 전날 발표된 상반기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하반기에 37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야 한다"며 "이는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요가 급증해야 달성 가능한 이익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선, 국제선, 화물부문 매출액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부분은 여전히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치열하다는 증거"라며 "매출 증가가 견인하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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