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ETF)코스피 레버리지 수익률 4%대
2014-08-04 15:21:11 2014-08-04 15:25:5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지수의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은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코스피200과 코스피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KStar 200(148020)이 한주 동안 2.26% 상승했다. 이어 KOSEF 200(069660), 파워 K200(152870), KODEX 200(069500), KINDEX200(105190), TREX 200(108590) 등이 모두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버스 ETF는 하락 마감했다. KODEX 인버스(114800)TIGER 인버스(123310)가 각각 -2.30%, -2.15% 하락했다.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이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섹터별로 금융, 자동차, 미디어통신 ETF가 6~8%대 강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GIANT 현대차그룹(107560), TIGER 경기방어(139280)가 각각 6.89%, 6.93% 상승했다.
 
통화는 KOSEF 달러선물(138230) ETF가 1.06% 상승했고, 부동산은 #TIGER합성-MSCI US리츠(H) ETF가 3.08% 하락했다.
 
해외ETF 중에는 중국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중국 경기 바닥론 확산,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간 연계 거래에 따른 증시 활성화 기대감에 KODEX CHINA A50(169950), KStar 중국본토 CSI100(174360)이 각각 7.12%, 6.46% 상승했다.
 
반면 TIGER 코스닥프리미어(122390), KINDEX 코스닥스타(108440) 등 코스닥시장 투자 ETF가 수익률 하위권에 포함됐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중간배당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진 삼성전자(005930) 영향으로 KODEX 반도체(091160), TIGER 반도체(091230)가 각각 -5.99%, -5.79%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소비량 감소와 재고 증가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부분 하락흐름을 보였다. 특히 TIGER 원유선물(H)(130680) ETF는 3.46% 하락했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주 정부 정책기조 속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며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은 상승흐름을 보였다"며 "수급주체별로 외국인은 전부문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인버스를 378억원 매수하며 소폭 하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 부문별 순매수는 차이를 보였으나 지수상승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을 보였고, 개인의 경우 코스피200보다는 레버리지를 더 선호하며 지수 상승에 대한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짙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는 아르헨티나 디폴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가 변수라는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디폴트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서구권 증시의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시장은 경기와 수급, 정부정책 모멘텀이 더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기대감 속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국내 수급상황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 구성 비중이 높은 ETF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여전히 정부의 정책기조에 수혜가 가능한 금융, 유틸리티, 통신업종 ETF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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