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페인 신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75세인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에볼라 감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라이베리아 수도인 몬로비아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활동을 해 왔다.
이날 사우디 보건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병원에서 격리된 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며 국제 사회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887명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WHO는 6~7일 이틀간 에볼라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이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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