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2분기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754% 증가한 수치다.
게임빌의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빌은 같은 기간 매출 3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수익성은 떨어져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는 신작게임 흥행이 견인했다. 컴투스의 경우 신작게임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워’의 글로벌흥행이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해외사업 매출이 전분기와 비교해 무려 4배 가량 성장했다”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68%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이사만루’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이중 별이되어라는 국내 주요 오픈마켓 매출순위 최상위에 머무르며 회사 캐시카우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양사는 내부적으로 크게 고무된 상태다. 특히 컴투스는 연간 매출, 영업이익 목표치를 2030억원, 846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트렌드를 어설프게 따라가기보다 원래 목표했던 해외사업 강화와 신작게임 출시에 매진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하반기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고, 현재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쿵푸펫’, ‘소울시커’, ‘사커스피리츠’, ‘컴투스 프로야구 2015’을, 게임빌은 ‘크리티카’, ‘레전드오브마스터’, ‘타이탄워리어’, ‘몬스터피커’, ‘다크어벤저’, ‘판타지워로드’, ‘마크오브더드래곤’을 내놓을 예정이다.
양사는 “미국, 중국, 일본의 해외법인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부문을 강화, 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컴투스 '서머너즈워'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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