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4일 증권가에서는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정부 금융산업 정책 방향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5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9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또 2분기 경상이익 671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증권사 중 최고실적을 시현했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시장상황 하에 채권 운용손익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달성했고 2분기 기업여신으로 이자수익 면에서 전분기 대비 30억원을 추가적으로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회복세는 완연할 것"이라며 "트레이딩 손실 감소와 판관비 축소로 순영업수익은 6710억원, 세전이익은 19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7월에는 코스피 박스권 탈출 시도와 최경환 부총리의 정책 영향으로 리테일 부분의 수익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올해와 내년에도 정부 정책변화의 최대 수혜주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태경 연구원은 "주가 랠리에도 불구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고 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최근 정부가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투자 확대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대우증권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점점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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