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민자화력발전사업 닻 올렸다..'고성그린파워' 출범
2014-08-14 09:56:16 2014-08-14 10:00:37
◇고성그린파워의 조감도.(출처=SK가스)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가스가 지분을 투자한 민자 화력발전 사업이 닻을 올렸다.
 
SK가스는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고성그린파워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고성그린파워는 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19%)와 SK건설(10%)와 함께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29%씩 투자하고 나머지는 KDB 인프라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의 민간발전회사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될 해당 발전소의 총 사업비는 4조5300억원이다. 최신형 설계(USC타입)를 적용한 2기가와트(GW)급 규모의 고효율 석탄화력 발전소로 짓는다. 오는 2015년 착공해 1호기는 2020년, 2호기는 2021년 4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국내 민자발전사업으로 1GW급 화력발전소 2기가 동시에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영 고성그린파워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가와 국민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투자자들은 지난 6월 중순 민자화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자 간의 역할과 임무, 자금조달방법, 회사운영 방법’ 등을 담은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고성그린파워(주)를 설립했다.
 
한편 고성그린파워 인근에는 소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동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성그린파워는 경남지역의 전력공급과 수도권의 전력수요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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