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급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031.0원에 출발해 7.7원 내린 1021.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준금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한산한 흐름속에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10시 이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결정하자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으로 하락전환했다.
금리결정 이후 이주열 한은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의 발언을 통해 추가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하락 압력이 더욱 커졌다.
여기에 역외 매도 전환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하락에 무게를 실으며 1021원대에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다시 대외적 이수에 민감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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