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경기 바닥론'이 지속되자 다우 지수가 8000선에 육박하는 등 주요 지수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이 오르며 올해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3%로 하향 수정됐지만 월가 전망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실적 호재도 증시 랠리를 부추겼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8주째 60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월가 전망 수준에 머물렀다.
재무부의 7년물 국채 발행 성공도 전날 제기된 경기부양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미국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해 최근 급등세는 언제든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74.75포인트(2.25%) 상승한 7924.56포인트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98포인트(2.33%) 오른 832.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05포인트(3.80%) 전진한 158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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