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국민연금에 기초연금까지 받아도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기초연금 도입과 노후생활 안정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2년 국민연금통계연보 통계표에 따른 63세 이상 노령연금 및 특례노령연금 수급자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합은 평균 44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월평균 국민연금 수급액은 약 25만원으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평균 약 12%로 조사됐다. 기초연금을 합친 결과 소득대체율은 평균 20%로 높아지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출생년도별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종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연금으로 인한 소득대체율의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최저생계비 57만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위원은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연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두 연금 모두의 절대적 가치와 두 연금으로 인한 노후소득 안정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두 제도 모두의 개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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