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촉발한 기축통화 논란에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가세했다.
블룸버그통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 총리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브라운 총리는 "기축통화 논란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로 사용할 것을 주장한 중국의 요구를 일축한 미국과 유럽의 목소리와 반대되는 것이다.
한편 영국은 올해 G20 의장국을 맡고 있어 브라운 총리의 이번 발언으로 기축통화 논란이 실제 정상회담 의제로 채택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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