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서 규모 6.0 지진..교회 종탑 붕괴
2014-08-25 05:36:23 2014-08-25 05:41:0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3시2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아메리칸 캐니언에서 북서쪽으로 6km, 나파에서 남남서쪽으로 9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8km다.
 
이번 지진으로 발레호에 위치한 한 교회의 예배당이 큰 손상을 입었고 종탑이 무너졌다. 아울러 나파, 소노마, 산타로사 카운티 등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까지 최소 87명이 부상당했고, 이 가운데 어린이 등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나파시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쿠퍼티노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될 만큼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906년 규모 8.3의 대지진이 일어나 3000여명이 목숨울 잃은 바 있다. 1989년에는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베이 브리지가 일부 붕괴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일부 가옥들이 붕괴됐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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