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11월12일 양자회담..한반도 비핵화 논의 전망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12일에 양자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난 바로 다음날이다.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로버트 왕 APEC 고위관리회의(SOM)) 미국 대표는 워싱턴DC 외신 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후 "미국과 중국 간 시각 차이나 현안이나 어떤 종류든 다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두 정상은 이미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휴양지 서니랜드에서 한 차례 회담을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담은 비공식으로 진행됐고, 격식을 배제한 파격적인 형식의 만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 대표는 "11월 회담은 8시간 동안 진행됐던 지난해의 첫번째 회담보다도 더 길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미·중 경제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미·중 양자 회담에 앞서 진행되는 APEC 회의 기간에는 외교·분야에 대한 논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