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15.5원에 출발해 0.4원 내린 101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돼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역외매수세에 은행 숏커버(손절 매수)가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1016원 후반대에서 네고로 상단이 막히며 개장가 근처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장에서는 월말에 따른 네고물량과 은행주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상단이 지지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추석명절을 앞둔 네고물량 유입으로 하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당국 경계감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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