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3월 위기설은 낭설이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8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문제없는데 이런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한국은행 발표의 2월 경상수지가 37억달러의 큰 폭의 흑자를 내는 등 우리경제 상황이 상당히 호전됐다"며 "이번달에도 최소 45억달러의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금껏 해온대로 대처해 나가면 경제회복도 봄소식과 함께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민간 소비촉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외에도 실업·성장 등 아직 풀어야 하는 과제가 많다"며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수요진작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장관은 "우리경제 상황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해야 한다"며 "체질개선과 구조조정, 미래를 위한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30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8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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