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부진 전망-IBK證
2014-09-11 07:44:00 2014-09-11 07:48:29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부진이 예상보다 커 무선사업부(IM)와 부품사업부의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신제품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IM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6%하락하고 마케팅 비용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진은 부품 사업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산 4억대 이상의 스마트폰 생산을 염두에 두고 투자됐던 시스템LSI·아몰레드(AMOLED) 사업부는 당분간 적지 않은 휴유증에 시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스템LSI 사업부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보이며 고가폰 출하감소 영향으로 아몰레드 사업부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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