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NH농협증권은 11일
SKC(011790)에 대해 일본 후막 필름에 대한 덤핑 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무역위원회가 일본산 후막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대해 향후 5년간 5.95%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 시장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업체들의 국내 판매 확대 등으로 국내 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했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국내 PET필름 생산업체인 SKC,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도레이첨단소재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계속되는 디스플레이 시황 부진으로 급격한 판가 인상은 어렵겠지만 일본산 대비 높아진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일본 업체에 내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C의 필름 영업이익 올해 573억원, 내년 76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덤핑 결정에 따른 후막 PET필름 영업환경의 우호적인 변화가 SKC의 필름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덤핑 관세 시행 조치 이후 시황 환경 등을 반영해 SKC의 필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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