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홍콩 지하철 현장 안전대상 수상
발주처 MTRC 122개 프로젝트 중 안전·환경·품질 전체 1위
2014-09-16 11:15:41 2014-09-16 11:20:21
◇삼성물산이 지난 10일 홍콩지하철공사인 MTRC가 주관하는 ‘2014 상반기 MTR 안전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자료제공=삼성물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이 홍콩 지하철 공사에서 안전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공사수행역량을 재확인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홍콩지하철공사인 MTRC(Hongkong Transit Railway Corporation Limited)가 주관하는 '2014년 상반기 MTR 안전대상'에서 삼성물산 SCL1109 현장이 전 부문 전체 총점 1위에게 부여하는 종합대상(Grand Safety Award)을 수상했다고 16일 전했다.
 
MTR 안전대상은 MTRC에서 진행 중인 전체 122개 프로젝트 중 안전·환경·품질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하는 상이다.
 
또 삼성물산 SCL1109 현장은 최고상인 안전대상 외에도 지하철 SCL라인 안전부문 금상, 사고발생지수 최저등급수상(Lowest RAFR Award) 등 총 4개 부문 수상했다.
 
피터 입(Mr. Peter Ip) SCL1109 현장 발주처 MTRC 공사 책임자는 "홍콩 신규 진출업체인 삼성물산의 MTR 안전대상 수상은 놀라운 결과"라며 "삼성물산의 안전 최우선의식과 홍콩 현지사정에 밝은 신총(Hsin Chong)의 관리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서도 DTL 908현장이 3년 연속 안전부문 최고등급을 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안전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SCL1109현장은 홍콩 구룡반도 남쪽지역에 정거장 2곳을 포함해 총 2.2km의 지하철 터널을 짓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홍콩 현지업체 신총(Hsin Chong)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딩사로 공사를 이끌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SCL1109 현장은 복잡한 도심지에 대한 24시간 교통흐름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구간 인접통행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혼잡구간마다 안내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소방기관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사고모의훈련을 수행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SCL1109 현장은 도심지 지하토목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건물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인근 노후구조물에 대한 3차원 상세구조검토를 개별 건물별로 사전 수행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안전성에 관한 사전 모니터링과 보완 공법을 마련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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