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신한은행,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5억원 추가구입
인천아시안게임 최고등급 후원사인 신한은행은 대회의 성공기원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5억원 어치를 추가구매했다. 이는 입장권 단일 구매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완만하게 상승하던 입장권 판매실적 증가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이미 개회식 입장권 2억원 어치를 구매한 바 있다
윤상돈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날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를 방문해 "신한은행 가족들의 인천아시안게임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입장권 추가 구매했다"며 "입장권 5억원 어치 중 2억원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인천아시안게임 후원은행인 신한은행이 매번 앞장서 입장권을 구매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더욱이 입장권 중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함으로써 문화소외계층에게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해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 성화, 연수구 안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개최도시 인천을 평화의 빛으로 물들였다.
17일 서울지역 봉송을 끝낸 성화는 이날 오후에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곳곳에 평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다. 성화 봉송은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인천 시민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진행됐다.
오후 1시30분 강화여고에서 수협앞까지 0.8㎞ 구간 봉송이 끝난 뒤 성화는 차량을 이용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넜다.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인천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은 성화는 서해바다를 가로지르며 오후 5시 연수구에 도착했다.
오후 5시30분 원인재역에서 소금밭사거리(1.5㎞), 5시40분 커넬워크에서 트라이볼(1.3㎞)까지 평화의 행진을 한 성화는 오후 6시 송도 트라이볼 특설무대에 안치됐다. 특히 이날 연수구 봉송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이은별 씨와 연기자 송일국 씨가 주자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은별 씨는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우리나라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화는 18일 ▲중구(동인천역~한중문화관 1.6㎞) ▲동구(화도진공원~박문사거리 2.7㎞) ▲남구(숭의주유소~옛시민회관쉼터 3.2㎞) ▲남동구(문예회관사거리~남동경찰서사거리 1.3㎞, 남동구리틀야구장~논현고잔동주민센터 1㎞, 남동중학교~남동구청, 1.5㎞) 등에서 봉송된 뒤 남동구청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 친환경 국제인증 취득
인천아시안게임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국제표준화기구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로부터 인증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사상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ISO20121'은 ISO가 세계 공통으로 제정한 시스템 규격중 하나로 스포츠경기, 콘서트, 축제 등 이벤트 사업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 경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 규격'이다.
조직위는 그동안 임시시설물 재활용, 차량 2부제 도입, 탄소배출권확보 등 자구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개폐회식 ▲수송계획 ▲경기장 ▲선수촌 운영 등 총 4개 분야의 ISO 인정을 취득했다.
조직위는 앞서 이번 대회에서 발생할 탄소배출량을 13만t으로 추산했으며, 이를 상쇄하고자 지난 4일 수도권매립지공사로부터 12만9500톤, 지역난방공사로부터 1500톤을 기부받아 이미 탄소제로 대회를 만든 바 있다.
전현희 인천AG 저탄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증취득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대회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펼쳐질 16일의 축제를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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