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흥국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기존점 성장률 회복에 따라 3분기에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7분기 만에 이익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5%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의류 매출이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고, 프로모션과 할인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기존점 성장이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9%, 12.5% 증가한 1조831억원, 7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출점 스토리까지 더해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년 초 김포프리미엄아울렛, 3월 판교점 출점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판교의 소득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이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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