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세아그룹, 동부특수강 인수 의지 재확인
2014-09-24 13:42:55 2014-09-24 13:44:2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부특수강 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이 다시 한 번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사진)은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에 참석해 "동부특수강 인수에 상당한 의향을 가지고 있다"며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동부특수강의 적정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가격을)얘기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사진)도 동부특수강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TFT를 구성해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역시 말을 아꼈다.
 
한편 동부특수강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9일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을 포함해 잠재적 인수 후보자 10여곳에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산업은행은 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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