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남자 축구, 홍콩 꺾고 8강행..'한일전' 성사
2014-09-25 23:01:15 2014-09-25 23:01:15
◇25일 홍콩을 꺾고 인천아시안게임 8강에 출전한 남자 축구대표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전에서 홍콩을 꺾으며 8강에서 일본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예고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꺾었다.
 
이용재(나가사키), 박주호(마이츠), 김진수(호펜하임)가 연속골을 터뜨려 홍콩의 그물망 수비를 뚫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이날 대표팀은 김신욱(울산)이 빠진 최전방을 이용재가 대신 출전했다. 이재성(전북)과 김영욱(전남)이 좌우 측면에서 뛰었다.
 
초반부터 홍콩은 잔뜩 수비진을 내려 대표팀의 공격을 막는 데 주력했다. 대표팀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다 20번째 슈팅에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후반 14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로 보낸 침투 패스를 김영욱이 가슴으로 떨어트리자 이용재가 달려 들어가며 강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박주호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으로 굴러오는 공을 왼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차 득점했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공격한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김진수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홍콩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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