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남자축구, 일본 꺾고 4강 진출
2014-09-28 19:22:27 2014-09-28 19:22:27
◇축구대표팀의 장현수.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에 진출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일본에 1-0으로 이겼다.
 
중앙수비수이자 주장인 장현수(광저우부리)가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침착히 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이광종 감독은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 운영을 했다. 와일드카드 없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의 기세를 꺾고 들어가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지난 25일 홍콩과의 16강전과 마찬가지로 선수 구성은 변함없었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재성(전북), 김영욱(전남)이 측면 공격수로 뛰며 김승대(포항)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그 뒤를 손준호(포항)와 박주호(마인츠)가 중원에서 조율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가 출전했으며 선발 골키퍼로 김승규(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다만 지독할 정도로 골이 안 터지는 답답한 경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전반 28분 이용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땅볼 슛을 시도했으나 일본 수비수 이와나미 다쿠야가 가까스로 막았다. 후반 19분에는 임창우의 크로스를 이용재가 공중에서 오른발로 맞추며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후반 43분 이종호(전남)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일본 수비수 오시마 료타와 몸싸움을 하다가 반칙을 얻어냈고 이렇게 얻은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차 넣어 골 가뭄을 벗어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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