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H.265'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특허사업 진출
2014-09-30 14:33:14 2014-09-30 14:33: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는 UHD시대의 고화질 콘텐츠 전송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고효율 압축 표준인 'H.265'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특허 수익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H.265(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ec)'는 UHD 등 고화질 콘텐츠의 천문학적 데이터 용량을 압축해 줄임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영상압축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H.265에 대한 집중적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왔던 KT는 삼성전자(005930), 애플 등 관련 필수 원천기술을 확보한 전 세계 23개(KT포함)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세계적인 영상기술 라이센싱 대행기관인 'MPEG-LA'의 특허풀에 참여하게 됐다.
 
KT는 이번 특허풀 참여를 통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특허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수익은 향후 약 10~15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H.265가 IPTV나 휴대폰과 같은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TV,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기기에서 활용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HD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KT가 얻을 수 있는 특허 수익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성숙경 KT 융합기술원 IPR담당 상무는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KT의 기술과 노력으로 'HEVC(H.265)' 특허풀에 참여해 글로벌 단위의 특허 수익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분야의 핵심특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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