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0.0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ECB는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20%와 0.30%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1%포인트 내리고 예치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에 있을 마리오 드라기(ECB)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가 지난달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시행하기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 본드 매입에 대한 구체적 사항도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9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0.3%를 기록하며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ECB의 목표치인 2%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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