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선박 818척 중 638건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또 이중 264명이 사망·실종·부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유형으로는 ▲충돌로 인한 사고가 149건 ▲접촉 21건 ▲좌초 58건 ▲전복 20건 ▲화재폭발 43건 ▲침몰 13건 ▲기관손상 130건 ▲인명사상 42건 ▲안전운항저해 93건 ▲원인미상 69건으로 조사됐다.
선박 톤수별로는 지난해 20톤~100톤 미만의 선박이 818건 중 262건을 차지했다. 중·소형 선박에 의한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말이다.
선박해양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항저해가 지난 2012년 68건에서 93건으로 37% 증가했다.
선박사고 중 안전운항저해는 기본적인 안전운항수칙 조차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로, 해양수산부와 수협은 어업인에 한해 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어업인 안전교육은 정부 정책과 어선의 안전운항, 안전관리 등의 내용으로 해당 교육 대상자는 선주, 선장 기관장, 통신장, 직무 대행자다.
특히, 선박해양사고는 육상사고와 달리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장이나 선원 등 해상인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안전점검이 중요하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관고장이나 안전운항 위반으로 발생하는 선박사고가 많다. 해수부와 관계기관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해상사고에 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15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국정감사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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