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을 꿈꾼다
인천아시안게임 항공·호텔 후원..왕산마니나 시설에도 투자
2014-10-16 14:05:00 2014-10-16 14:05: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10월 국내 후원사 중 처음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후원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아시아게임에서 최고 후원 등급인 '프리스티지 파트너'로서 항공·호텔과 관련된 부분을 후원했다.
 
올해 8월 초에는 아시안게임의 성화 채화방식이 변경돼 인도 뉴델리에서 성화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 기종을 투입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 스포츠 발전과 지역 관광사업 진흥,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천아시안게임 외에도 대한항공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사용된 영종지구 왕산 해수욕장 인근 왕산마리나 시설을 조성했다. 전체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원을 투자·지원했다.
 
마리나는 정부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레저·스포츠 분야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덕적도 등 한국형 마리나 항만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예산 1800억원 등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마리나 항만은 요트를 포함한 다양한 선박계류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해양레저시설이다.
 
이밖에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선수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해주는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선수 등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에 대한 후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남자프로배구단,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 아시아탁구협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를 후원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예선부터 결승까지 17일간 모든 경기에 참관하는 등의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마리나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왕산마리나, 인천광역시 등을 아시아와 세계에 알려 관광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더 높이고, 또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같은 지원활동을 통해 인천시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7월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 왼쪽 첫 번째 김경아 선수, 사진 오른쪽 첫 번째 현정화 감독. (자료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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