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 옆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진행된 포스트시즌 준PO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두산 감독 시절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는 김 감독은 "4년 만에 이 자리에 선다. 가슴도 설레고, 한편으로는 기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을 팬들과 함께 즐기는, 즐겁게 끝나는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은 말 그대로 축제다. 선수들도 마음껏 경험도 쌓으면서 팬들과 함께 좋은경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기대하는 선수로는 고참들을 거론했다. 그는 "옆의 이호준·손민한 선수가 고참이란 점을 떠나 한국 야구에 발자취를 남겨가는 투수와 타자이기에,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자기 역할을 해주며 팀이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험이 부족한 것은 반대로 도전적이고, 활발하고, 힘찬 피칭이나 타격이 가능하다는 뜻도 된다. 이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면서 "경험이 없는 선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페넌트레이스 못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어제로 페넌트레이스는 끝났다. 단기전에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내일 운동장 나와 컨디션 좋은 선수가 포스트시즌을 잘 이끌어가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날씨도 생각보다 꽤 춥다. 우리는 추위 경험이 부족하다. 어떻게 극복할지가 중요하다. LG와 좋은 승부 내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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