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가 '블루 드라이브'를, 기아자동차가 '에코 다이나믹스'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내세우며 하이브리드 입문 모델인 아반떼 LPI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미 하이브리드에서 한발 앞선 일본 자동차, 전기차에서 앞선 미국 자동차들과 뒤를 쫒는 국내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GM대우는 차세대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 '시보레 볼트'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보레 에퀴녹스'를 전시했다.
쌍용차는 '카이런 디젤 하이브리드'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수 있는 고연비 친환경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기대주 C200을 공개하고 친환경 차량 대열에 나란히 섰다.
일본업체인 도요타는 자사의 하이브리드 제품 전체 라인업을 소개하는 '하이브리드 존'을 마련하고 자사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3세대 모델을 전시했다.
이미 10년전부터 하이브리드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혼다는 보급형 하이브리드 2세대 모델인 '인사이트'와 스포츠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등을 출품했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과 크게 인상적이지 못한 연비의 국산 하이브리드차들이 이미 시장진입에 성공한 선진기술의 일본차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업계는 국산 하이브리드차들이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엔진을 사용하는 자사 차량과의 차별점을 부각시켜야 하고,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자리잡은 일본과 미국 친환경 차량들을 넘어서야 하는 등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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