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류석기자] ITU전권회의를 계기로 국내 정보통신방송(ICT)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부터 11월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전권회의'에 참석하는 17개국 장·차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기업의 ICT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19일부터 니카라과, 가나, 인도, 남아공 등 16개국과 집중적으로 부산에서 양자회담을 진행 중이다. 또 중국은 'ICT 전략대화'라는 이름으로 오는 28일 서울에서 장관급 양자회담을 한다.
미래부는 ▲브로드밴드 구축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이버 보안 ▲국가정보화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ICT 분야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하고 동 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의 추진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직접 한국의 정보통신산업 발전사와 정보통신방송(ICT) 정책 그리고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기업 및 정보통신방송(ICT) 전문가들의 중남미, 아·중동 및 동구 등의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니카라과에 개소한 중남미 ICT 교육센터와 인도 방갈로르에 SW상생협력센터 등 거점을 통해 인도와 중남미 전략국가에 대한 국내 ICT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한다.
미래부는 이번 연이은 양자회담을 적극 활용해 2014 ITU 전권회의에서 진행되는 표준화 총국장 선거와 이사국 출마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어 국제무대에서 한국 정보통신방송(ICT)의 위상제고와 리더십 확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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