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일본의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지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28일 일본 정부는 9월의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2% 증가와 사전 예상치인 0.6%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교해도 2.7% 늘어 시장 예상치인 0.9% 증가와 전월의 1.9%를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소매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소비세 인상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음에도 최근 들어 민간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4월1일 일본 정부는 건강복지와 연금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의 소비세율은 내년에 10%까지 추가로 인상될 전망이나 이에 대한 정치권 내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인상 여부와 그 시점은 불확실하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한 일본의 고위 관료는 소비세율 인상 시점을 오는 2017년 4월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세율 추가 인하 여부는 올 3분기 경제 성적표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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