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국거래소와 부산은행,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팔걷고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11시50분 여의도 본사에서 부산은행 및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상생협력'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은행간 '상생협력 지원대출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거래소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부산은행과 산업은행을 선정했으며, 1차로 부산은행에 250억원을 예치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자금대출 한도를 6250억원 설정, 코스닥상장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코스닥상장기업 중 기술력과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을 파악해 부산은행에 추천하고, 부산은행은 대출심사를 통해 자금대출 신청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다음 달 중에 2차로 한국산업은행과 200억원 예치(대출한도 5000억원 설정)를 통해 코스닥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성장 자금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침체된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