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ECB 기준금리 동결 "필요하면 추가 부양" - BBC뉴스
지난밤 유럽중앙은행, ECB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BBC뉴스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BBC뉴스에 따르면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중은행이 ECB에 맡기는 초단기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연 -0.20%와 0.30%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부합하는 결과였는데요. 전문가들은 2개월전 ECB가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로 끌어내린 만큼 금리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ECB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회사채나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부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로 불리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데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ECB의 추가 경기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영란은행 금리 동결 - 뉴욕타임즈
이날 유럽중앙은행 뿐 아니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뉴욕타임즈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5%로 동결했습니다. 영란은행은 2009년 3월 이후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영란은행은 현재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인 3750억파운드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두 명은 꾸준히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영국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상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 리처시 인스티튜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을 미루어볼 때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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