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이 잇따라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15포인트(0.24%) 오른 6627.40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1.28포인트(0.50%) 상승한 4244.10에, 독일의 DAX30지수는 17.16포인트(0.18%) 오른 9369.0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이동통신업체 보다폰과 생활·산업용품업체 헨켈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보다폰은 3분기 서비스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 폭이 적었다고 밝히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헨켈도 실적을 공개한 이후 올해 세전 순이익이 전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에 잡은 15.5%보다 높은 수치다.
라이먼드 사싱거 GmbH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유럽이 경기침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를 일부분 완화해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보다폰은 3분기 실적 호조 덕분에 5.39% 올랐고 헨켈 또한 4.6% 상승 마감했다.
화학·에너지저장 업체 로얄보팩은 실적을 공개하고 1.9%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