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00원(9.09%) 오른 5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3분기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늘었고, 순이익은 1064억원으로 7600% 증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 산업재 종목들의 실적 부진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 열위 상황과 대비되는 기록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이유는 매출 증가로, 기계 부문의 매출은 국내와 수출 각각 전분기대비 8.3%, 23.6% 늘어났다"며 "국내 시장점유율의 과반을 확보 중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시장 지배력이 국내 주택경기 회복과 맞물린 것 외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강한 성장성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부양정책의 지속과 국내 부동산 경기가 당분간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전방 영업상황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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