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는 '제한적등락' 코스닥은 '바닥찾기'
2014-11-23 10:00:00 2014-11-23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전문가들은 다음주(24~28일) 코스피가 모멘텀 부재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섹터는 미국 소비시즌 개막의 수혜가 예상되는 IT가 꼽혔다. 코스닥은 바닥 확인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제한적 등락 보일 듯
 
KDB대우증권은 코스피가 1940~2000선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익 컨센서스가 지난주에도 1%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연말까지는 실적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달러강세로 미국 증시 상승과 신흥국 증시 약세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다만 업종별로는 미국 연말 소비 시즌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관련주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의 의류업체들에 대해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주식시장은 코스피의 월간 흐름을 결정짓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1959선을 하회할 경우 2012년 5월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게 되므로 지수가 불안정한 권역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중엔 배당이슈를 제외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경계할 대목"이라며 "시장 방향성보다는 연말특수와 관련된 소비재 등 개별주식에 대한 대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1월 예상밴드로 1850~1990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미국 연말 소비시즌 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에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전기전자 등 미국 소비시장과 관련 있는 국내 수출 품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양호한 소비지표와 블랙프라이 위크 시작을 통해 올해 미국의 연말 소비모멘텀은 3년만에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1.01% 상승했다.
 
◇코스닥, 바닥 확인 과정 지속
 
코스닥은 바닥 확인 과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은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 특히 올해 형성한 박스권 하단인 520선의 지지가 확인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게임빌(063080), 인바디(041830), 에스에프에이(05619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 모바일게임과 의료기기, 반도체장비, IT소재관련주에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지난주 코스닥은 0.38% 상승했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 일정(자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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