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 달 주가 상승으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7조 8000억원 증가한 323조 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주식형펀드는 9조3000억원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 달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국내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펀드의 주식투자비중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펀드의 보유자산 가운데 주식투자비중은 28.7%로 전월보다 3% 증가했다.
펀드주식비중은 작년 9월말 현재 37.61% 를 기록한 뒤 10월말 30.6% 로 떨어져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다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그간 꾸준히 투자비중이 증가해왔던 예금비중은 16.5%로 전월보다 4.1%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주식투자 움직임을 보여 펀드의 주식투자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4조4000억원이 순유출됐으나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로는 각각 660억원, 1조1660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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