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연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470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70억원, 순이익은 47.5% 줄어든 3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순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연결 실적이 별도 영업이익 81억원과 순이익 65억원 대비 낮은 이유는 인바운드 자회사의 손실 때문"이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된 대손충당금 손실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2015년에는 별도 실적의 개선이 기대되는데, 세월호와 인바운드 자회사의 대손비용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별도 순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96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553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밸류에이션의 기준이 되는 내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대비 44.5% 증가한 204억원, EPS는 161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연결 순이익의 계산에는 내년 2분기부터 인바운드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이익 턴어라운드, 모두스테이(호텔 3개)의 이익 개선, 기타 자회사의 이익 개선까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에 중국인 해외여행 모객 라이선스 취득 가능성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수혜 기대감 때문에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양국 정부의 논의 후 1개 이상의 라이선스가 발급된다면 다행이지만, 미국·독일·일본 여행사의 사례처럼 중국에서 라이선스가 1개만 발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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