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예비입찰 참여를 위한 가격범위, 수량범위 등 가이드라인을 결정했지만 참여여부와 구체적인 가격 및 수량에 대해서는 결론 내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 25일 열린 경영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미뤘다. 예비입찰 마감일인 이날 오후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참여하지 않은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개인이 최대주주라는 점, 자금조달 불확실성 등이 부담인데다 유효한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불참하면서 우리은행 연내 매각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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